‘어쿠스틱 플렉시블 패널’로 완성한 춘천 클래식 전용 공연장 ‘예나 아트홀’의 황홀경
탁월한 음향 성능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갖춘 케이디우드테크의 ‘어쿠스틱 플렉시블 패널’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연 클래식 전용 공연장 ‘예나 아트홀’은 이 패널(티크)을 주요 마감재로 선택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공간과 소리가 하나로, 어쿠스틱 플렉시블 패널
음향 성능을 지닌 건축 마감재는 공연장과 녹음실, 생방송 스튜디오 같은 전문 시
설뿐만 아니라 주거 및 상업 공간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케이디우드테크의 ‘사운드메이트’ 브랜드는 방음과 차음, 흡음 및 디퓨징 성능을
갖춘 다양한 벽·천장재, 방음도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예나 아트홀’에서도 그 가치를 입증했다.
예나 아트홀은 춘천의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80석 규모의 공간에서 섬세한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설계를 맡은 사운드플래너 이승환 대표는 “객석과 무대의 깊이 차이가 크지 않아
시각적 확장을 고려한 디자인이 필요했다. 어쿠스틱 플렉시블 패널의 유연성을
활용해 아치형 무대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연장 내부에서는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내부 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다층 구조의 흡음·차음 설계가 필수적이다. 사운드메이트 어쿠스틱 플렉시블 패널은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내부에 충진된
흡음재가 소리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특히 모서리에서 발생하는 반사음을 부드럽게 조정해 음향의 선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공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해결한다
이 패널의 또 다른 강점은 시공 편의성이다. 곡면 형태로 자유로운 가공이 가능하며 가로·세로 방향을 가리지 않고 어떤
구조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3M 스프레이 접착제, 실리콘 접착제, 핫멜트 접착제를 활용하면 신속한 시공이 가능해 작업 효율도 높다.
마감재로 사용된 원목 베니어는 오크와 티크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해 공간의 품격을 더한다. 자연스러운 결이 살아 있는 마
감 덕분에 단순한 흡음재가 아닌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얇은 두께로 벽 두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방음·차음 성능을 발휘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공간의 소리를 완성하는 기술
케이디우드테크는 목재와 글라스울 등 다양한 소재를 결합해 음향 성능을 강화한 인테리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해왔다. 현재 ‘사운드메이트’ 브랜드를 통해 공연장뿐만 아니라 오페라하우스, 녹음실, 시네마룸 등 전문 공간의 설계 지원
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음향 인테리어는 단순한 마감이 아니라 공간의 소리를 디자인하는 과정이다”며
“예나 아트홀에서 선보인 어쿠스틱 플렉시블 패널은 뛰어난 흡음 성능과 유연한 디자인으로 그 가능
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